【영양】 민족시인이자 국문학자인 동탁 조지훈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포럼이 고향인 영양에서 열렸다.

지난 16일 오후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기념포럼은 영양군이 지역의 대표 문인인 조지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문학적 위상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 김종훈·오형엽 교수(고려대, 국문학)가 ‘조지훈 시의 특성과 의미’와 ‘조지훈 시론의 보편성’을 담아 주제발표했고, 임광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원과 송현지 고려대 강사가 ‘조지훈의 생애와 역사인식’과 ‘조지훈의 사상적 기반과 민족성 담론’을 주제로 시인의 삶과 문학·역사성을 재조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도 온라인으로 시청을 했다.

오도창 군수는 “포럼을 통해서 조지훈 시인의 삶과 문학 속에 나타난 가치관을 재조명하고, 문향의 고장 영양에 대한 자부심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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