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이사회 개최…임원진 구성
내년말 착공 2024년 준공 목표

정부의 탈원전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이 본격화된다.

(재)원전해체연구소는 지난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초대 이사장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연구소 법인설립 추진 경과 발표, 설립계획에 대한 보고, 임원진 간 토론이 있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원전해체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원전 관련 유관 공공기관(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의 출연과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부산·울산, 경주)의 지원으로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소 설립을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지난 달 27일 법인설립을 완료했고 현재 연구소 주요시설을 설계 중으로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재훈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은 “오늘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다”며“앞으로 부산·울산 및 경주에 설립 예정인 원전해체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적기에 건설해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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