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했다는 ‘해당 행위’로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받은 기초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영주시의회 이재형 시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 의장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인간적 관점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2014년 무소속으로 같이 당선됐을 당시 시민의 복리증진과 영주 발전을 위해 서로 끝까지 뜻을 함께하기로 한 약속과 영주발전과 의원들과의 화합과 소통, 신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 등 리더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관점에서 올해 4월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갈라진 영주시민들의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고민의 결론이었다”면서 “이런 결론은 비록 작은 지방 정치지만 정치는 신의와 소신이 가장 우선시 되야 한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간 부족하지만 시민여러분들을 대신해 부여해 주신 책무에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불의와 부패와 권력에 기대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시민의 품에서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바른 일꾼이란 출마 슬로건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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