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대구 2명·경북 6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늘었다. 경북지역에서는 129일만에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천118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달성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달성군)과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한 명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다. 그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70대 남성(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같은 날 기준 경북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1천497명으로 늘어났다. 포항 2명, 경주에서 4명이 추가됐다.

경주에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의 가족 2명과 직장동료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병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른 확진자 1명은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이다. 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3차 전파사례다.

포항에서는 전신 쇠약 증상을 보이던 90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확진판정을 받은 후 숨졌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90대와 접촉한 60대 포항 주민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5월 10일 이후 129일 만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59명이다. /이창훈·이곤영기자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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