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마을회의 도움으로 집 수리가 된 A씨의 집 마당에서 매전면 새마을회 회원들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청도군 새마을회의 도움으로 집 수리가 된 A씨의 집 마당에서 매전면 새마을회 회원들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18일 청도군은  ‘새마을 환경 살리기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청도천 둔치에서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한다.
 
청도군 새마을회는 지난 2000년 이후 버려진 폐자원을 모아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를 축소했다.
 
군의 재활용품 경진대회는 이장을 포함한 새마을 지도자와 주민이 합심해 마을별 폐자원을 모으고 품목별로 분류해 수서업체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그동안 거둬들인 재활용품은 13만t으로 판매금액도 19억 2천만원에 이른다.
 
판매수익 일부는 사랑의 집 고쳐 주기와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나눔 행사, 반찬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청도군 매전면 호화1리 A씨(51)는 몇 해 전 집에 불이 났지만, 수리는커녕 보일러도 없는 낡은 집에 살다 지난 8월 매전면 새마을회의 도움으로 집을 수리하고 보일러도 설치했다.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의 혜택을 받은 것이다.
 
이종평 청도군 새마을회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도군에서만 볼 수 있는 재활용품 경진대회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새마을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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