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전파지가 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이틀간 머문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영덕군에따르면 이들 가족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았으며, 15일 해수욕장 인근 A민박에서 숙박, B어시장 바람의 핫도그 등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부산 자택으로 돌아간 이들은 이틀 뒤인 18일 40 대 남성 J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J씨는 호흡기 문제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 동선이 공개되면서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19) 확산을 우려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피서객이 많이찾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다녀간 이동 동선이다. 이들 일가족 3명 이 다녀간 고래불해수욕장에는 15~17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덕군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n차 감염 전파지가 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J씨가 다녀간 고래불해수욕장 인근 상인, 군민 들은 "나도 마주쳤을까 봐 불안하다", "방역을 언제 한 건가?", "너무 늦게 동선을 공개한 것은 아닌가", " 걱정된다" 등 2차 감염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윤식 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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