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어선, 울릉수협 오징어위판 해마다 큰 폭 감소
울릉어선, 울릉수협 오징어위판 해마다 큰 폭 감소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20.08.10 18:49
  • 게재일 2020.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어경비도 못 건져 울릉도 저동항 내에 정벅하고 있는 울릉도 어선들
출어경비도 못 건져 울릉도 저동항 내에 정벅하고 있는 울릉도 어선들

중국어선 북한 어장 오징어 싹쓸이 조업에다가 중국어선 불법 조업이 사실로 밝혀진 가운데 울릉도 어민들의 오징어 어획량과 수입이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에 따르면 울릉수협에 위판되는 오징어가 매년 많이 줄어들고 이중 울릉도 어민들의 위판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울릉군수협의 물오징어 위판실적을 보면 2016년 오징어어선 3천456척이 물오징어 20만 4천354급(1급 20마리·985t)을 위판, 63억 5천400만 원 수익을 올렸다.

2017년, 3천550척이 16만 9천544급(930t)을 위판, 86억 4천900원, 2018년 2천335척이 14만 2천530급(750t)을 위판, 74억 1천900만 원, 2019년 2천550척이 16만 651급(712t)을 위판 49억 3천100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이 통계를 보면 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러나 실재 울릉도 어업인들의 어획량과 수입은 크게 줄었다. 2016년 위판금액 63억 5천만 원 중 울릉수협 소속 어선이 74%(47억 1천만 원)를 차지했다.

울릉수협위판장에서 오징어 활복하는 모습. 하지만 대부분의 오징어가 외지 어선들이 잡은 것이다.
울릉수협위판장에서 오징어 활복하는 모습. 하지만 대부분의 오징어가 외지 어선들이 잡은 것이다.

하지만, 2017년도에는 86억 4천만 원 중 울릉수협 소속 어선은 57%(49억 6천만 원)이고 나머지는 43%는 포항, 울진, 구룡포, 주문진, 삼척, 제주 등 외지 어선들이다. 울릉도 어선들은 위판실적이 전년대비 17%나 줄었다.

지난 2018년에는 울릉수협오징어 위판의 70%를 외지 어선들이 차지했다. 울릉수협 총 위판액 74억 1천만 원 중 32%(23억 6천900만 원)만 울릉도 어선 위판금액이고 나머지 68%(50억 5천만 원)는 외지 어선이 위판했다.

지난 2016년부터 2년 사이 무려 42%가 줄었다. 또 지난 2019년에도 울릉수협 총 오징어 위판금액 49억 3천만 원 중 43%(21억 1천만 원)가 울릉수협 소속 어선이고 나머지 57%(28억 1천만 원)가 외지 어선들이 위판했다.

따라서 울릉군 수협에 위판되는 오징어어획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울릉도 어민들의 위판액은 더 많이 감소하면서 오징어 조업에 90% 의존하는 울릉도 어민들이 생계위협을 받고 있다,

오징어가 조금씩 잡히지만 출어경비도 충당하지 못해 출어를 포기 하고 삼삼오오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징어가 조금씩 잡히지만 출어경비도 충당하지 못해 출어를 포기 하고 삼삼오오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조사 수치를 보면 울릉도 등록어선 160척을 총수입과 나눠보면 2016년 척당 2천940만 원, 2017년 3천100만 원, 2018년 1천480만 원, 1천320만 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하지만, 선원 월급, 1년 한 번씩 해야 하는 어선 상가수리비, 유류대 등을 따져 보면 4천만 원 이상 수입을 올려야 본전이고 나머지는 무조건 적자다.

따라서 오징어조업 출어 척수도 줄어들었다.2016년~2017년에는 3천400여척~3천500여척이 위판했지만 2018년~2019년에는 1천여척이 줄어든 2천300~2천500여척이 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수 전국 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차라리 출어하지 않는 것이 돈을 번다”며“육지에 오징어가 많이 난다고 방송하지만 울릉도어선들은 유류대도 못 건져 출어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 “울릉수협에 위판되는 전체 금액은 조금씩 줄지만 울릉도 어선의 위판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출어를 해도 비용도 건지지 못해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많다 대책이 시급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김두한 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