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피아 사진작가가 각 계절마다 피는 꽃을 얼려서 영원할 것 같은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유소피아 사진작가가 각 계절마다 피는 꽃을 얼려서 영원할 것 같은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누구나 살아가면서 인생의 아픈 기억보다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이기에 순간의 찰나와 같이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 느껴질 때면 나는 자동, 반사적으로 셔터를 누르곤 합니다.

 

돌이켜보면 그것도 다 사랑이더라라고 회상되는 순간들이 그리운 향수로 아름다운 향기 가득한 꽃내음으로 사진 안에 남겨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의 맑고 깨끗한 영원의 물같이 우리의 깊은 곳에 간직한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기나긴 추운 겨울 지나 따뜻한 봄을 하염없이 기다린 꽃처럼 참고 인내한 나에게 한마디 해주세요.‘난 참 행복하다’ ‘지금까지 참 잘했어’라고, 진심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토닥여 주고 안아주세요.

남들이 볼 때 안 괜찮아도 내가 괜찮으면 다 괜찮은 겁니다.

 

누구보다 더 잘 나고 더 아름답고 싶고,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가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가는 잣대를 잠시 멈추고 얼음 속에서 순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을 보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남들과 비교해 내가 가진 게 더 많아 상대적으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나 혼자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꽃도 사진 속에 그저 꽃인 것처럼, 나는 그냥 남들과 비교한 나의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남들과 비교해 더 못 가져서 부러워하고 잘 나가는 누구를 애써 닮을 필요도 없이 자신이 가진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참 행복한 삶을 살아가세요. /유소피아(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