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부진 지속
코로나 장기화에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부진 지속
  • 박동혁기자
  • 등록일 2020.07.14 19:02
  • 게재일 2020.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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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
5월 중 지역 실물경제동향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전년동월 보다 크게 줄어
수산업만 호조세 유지

경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26만8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했다.

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채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1천630억원)대비 21.3% 감소한 9천160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군별로는 1차금속(-21.6%), 조립금속(-17.2%), 비금속(-18.9%), 석유화학(-16.0%), 기타(-27.0%) 등 전 산업군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판매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69.8% 감소한 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5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전년동월(33만8천명) 대비 77.6% 감소한 7만6천명에 그쳤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78.1%), 콘도 및 리조트(-71.6%), 연수시설(-91.9%) 등 모든 숙박시설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도 2만667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5.1% 감소했다.

수산업은 지난달에 이어 호조세를 유지했다.

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생산량은 전년동월(7천490t)대비 4.4% 증가한 7천822t을 기록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0%→2.6%), 연체동물(26.9%→19.9%), 갑각류(-8.0%→26.1%) 등 모든 품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5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9.3% 감소했다. 식료품(4.4%→-11.8%), 의복·신발(-20.5%→-9.7%)은 감소한 반면, 가전제품(14.4%→34.6%)은 증가했다.

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72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6.6%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대비 29.3% 감소하며 5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2.5%, 1.5%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1.8%, 1.4% 하락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주택 매매건수는 1천34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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