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최기문 영천시장은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실을 찾아 정 총리에게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을 건의했다. <사진>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2023년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되면 연 2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대 학생과 교직원 3만여명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시장은 “영천지역은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스타밸리), 금호 신월리 삼희힐파크 대규모 입주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천, 대구, 포항, 경주, 경산 등 인근 도시 365만명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는 영천댐 상류마을의 간이하수도에서 비소가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돼 식수원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며 영천댐 상수원의 하수도 정비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본 지역이 대구·경북이었고,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도, 앞으로도 정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오늘 건의한 사업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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