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용유지와 실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철우 도지사, 강성조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3급 이상 간부공무원 26명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의 자발적 기부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기부 처리된다.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돼 고용안정사업과 실업급여 지급 등을 위해 사용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이 지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장의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했으며, 도 소속 공직자 7천여명이 2억여원의 성금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이철우 지사는“이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기부가 계속 이어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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