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원 북 원 포항’ 29일~ 내달 20일
홈페이지·시립·작은도서관 등 온·오프라인 진행

포항시립도서관 ‘원 북 원 포항-2020년 올해의 책’도서 후보에 오른 4권의 책.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은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인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2020년 올해의 책’ 도서 선정을 위한 투표를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원 북 원 포항 도서 후보에 오른 책은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저, 메이븐),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 창비), ‘열두 발자국’(정재승 저, 어크로스 지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저, 허블) 등 4권이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이들 4권을 대상으로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6개 시립도서관, 42개 작은도서관, 8개 스마트도서관, 포항시청, 남·북구청, 시내주요서점 등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도서 선정 시민 투표를 벌인다. 이후 다음달 23일 2차 원 북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립도서관은 6월 초에 올해의 책을 선포할 예정이며, 7~8월에 원 북 서평 공모전, 9월 독서의 달에 원 북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독서문화대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원 북 원 포항 운동은 2006년부터 책 읽는 시민, 생각하는 포항, 토론하는 시민 문화를 만들려고 시민 투표로 한 권의 책을 선정해 1년 동안 벌이는 책읽기 운동이다. 독서 교육 문화 예술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증대하고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고자 추진되고 있다.

원북원 포항 선정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릴레이 토론 끝에 지난 24일 1차 원북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도서 4권을 선정했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15회째 진행되고 있는‘원 북 원 포항’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포항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책 선정에도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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