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고삐 죈 청송, ‘청정청송’ 앞당긴다
방역 고삐 죈 청송, ‘청정청송’ 앞당긴다
  • 김종철기자
  • 등록일 2020.03.31 19:40
  • 게재일 2020.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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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확진자 완치돼 퇴원
해외유입 1명 이외 추가 없어
민관 방역·선제 대응 등 주효

윤경희 청송군수가 진보면 재래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직접 나서 지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방호복을 입은 의료원 직원들이 일일이 내방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신원 확인과 해외방문 여부를 기록한 후 발열이 없으면 내방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엄격한 출입통제를 위해 응급실을 제외한 의료원 출입구는 모두 봉쇄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청송군의 치밀한 방역활동이다.

군은 지난달 확진자 1명이 나온 이후 청송군보건의료원의 물 샐 틈 없는 방역체제 구축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외국에 체류하다 국내로 들어온 20대가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전 확진자 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이는 민관 합동의 완벽한 방역체제 구축과 정부 대책보다 한발 앞선 방역당국의 선제 대응, 나아가 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의료원 및 읍·면 기동방역소독반, 관내 사회단체, 봉사단체 등 50명의 긴급방역소독반을 편성하고 군청 축산부서 차량과 군부대 살수 차량을 협조 받아 진보면 일대에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다중집합장소,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 공공기관을 우선 방역한다는 방침 아래 확진자 동선에 따른 상가, 식당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이 이뤄졌다.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일반 아파트, 빌라 등 주거지역의 공동시설 및 복도까지 꼼꼼히 방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8개 읍·면의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등 군민이 모일만한 장소면 어김없이 방역에 치중했다.

특히 드론 방역단은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병원, 복지, 요양시설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드론 방역단은 매주 수요일 관내 병원, 복지시설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출향인이 대표로 있는 한미드론은 매주 금요일 복지시설 11 개소에 무료 드론 방역봉사를 하고 있다.

정부대책보다 한발 앞선 청송군의 선제 방역대응도 추가 확진자를 잡은 요인 중의 하나다.

군은 긴급방역소독에 따른 예산이 없자 여름철 방역소독비를 선집행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는 다음날 일선 행정기관에 선집행을 지시했다.

또 서울 콜센터 집단확진이 터진 날 군은 정부 방침이 내려오기 전에 관내 다중집합장소인 노래방, pc방 등지에 대해 일제방역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부 발표 이전에 이미 임신 공무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지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1월 말부터는 청송군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체를 채취, 경북도 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예비비 4억1천600만 원을 신속 집행하고 윤경희 청송군수가 방역 현장은 물론 보건의료원을 매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코로나19방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군이 2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완벽한 예방활동과 선제대응으로 ‘산소카페 청송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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