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지난 30일 나물을 채취 하려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차 모씨(61·포항시)가 31일 오후 2시께 울릉군 북면 송곳산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차 씨가 차량을 이용 산나물 채취하려 갔다가 하산 중 실종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낮 12시30분께 출동, 수색 중 북면 추산리 울릉도 막걸리 공장에서 9시 방향 송곳산 부근 해발 300m지점에서 숨진 차 씨를 발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차 씨는 30일 오후 2시께 가족에게 다쳐서 하산 한다고 전화를 했고 이 후 연락이 두절, 31일 오전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울릉산악구조대원(10명)이 출동 수색 중 차 씨의 차량이 북면정수장에서 발견했고 인근에서 GPS 위치가 추적돼 출동 1시간 30분만인 오후 2시께 실종자를 발견했다.

출동한 울릉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차 씨는 자신의 등산용 배낭에서 10m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등상용 밧줄을 타고 내려와 추락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경찰은 차씨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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