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레이스 학년별 전략 차별화해야
대학입시 레이스 학년별 전략 차별화해야
  • 김민정기자
  • 등록일 2020.02.19 20:03
  • 게재일 2020.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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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새학기 시작이 코앞이다. 대학입시라는 기나긴 레이스에서 학년별로 남은 시간이 다른 만큼 학습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집중해야 한다. 개학을 앞둔 예비 고1·2·3학년이 각각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봤다.

고1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

고2
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
현실적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을

고3
진로 희망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지를


□예비 고3, 대학별 전형계획부터 확인

예비 고3 학생들은 앞으로 주어진 시간을 최소 단위로 쪼개어 현실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 대입 레이스의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우선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고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부터 확인하자. 큰 틀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교과 성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정시에 올인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무엇보다 교과 성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전략부터 세우는 것이 대입전형 대비에 도움이 된다.

모의고사 준비는 최대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비중을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보단 출제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충분한 반복 학습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외부 환경이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 학업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취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제한된 시간 내 목표로 세운 것들을 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우울감까지 겹쳐 자신감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

이때 스스로 낙담하고 좌절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학업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것도, 교과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모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입시제도 속에서 많은 학생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비 고2, 선택과 집중에 비중 大

지난 1년간의 고교 생활을 토대로 남은 기간동안 어떤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지 큰 가닥을 잡았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교과 성적에서부터 전공 적합성과 관련된 비교과 활동의 충실도까지, 1학년 생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한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 것들만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아쉬움은 잠시 뒤로 하고, 다가올 새학기에는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

먼저 1년간의 교과 성적을 확인하고 다가올 1년 동안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학업 성취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목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 수준을 학기별, 시험별로 나눠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2학년 1학기가 마무리된 시점을 기준으로 내가 어떤 전형에 좀 더 높은 확률을 두고 몰입할 것인지를 판단하면 된다.

지금부터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해야 한다.

만약 본인의 교과성적과 비교해 희망대학에 대한 기대수준이 큰 차이를 보인다면, 미리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교과성적보다 모의고사 평균등급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시에 초점을 맞춰 남은 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예비 고1, 명확한 진로목표 설정

예비 고1은 2023학년도 입시를 위해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수능을 대비한 정시 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현재 예비 고1 학생들은 수시 또는 정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내신 준비와 수능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고, 교과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이에 앞서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이 달라지면, 진로와 관련된 활동의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학생부 내 여러 활동의 전공 적합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여 명확한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고교 1학년 생활은 끊임없이 자신의 미래 진로와 목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중학교와는 다른 한 단계 높은 교육과정 속에서 비로소 앞으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나아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꿈을 실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진로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고교생활 1년은 앞으로 다가올 3년을 위한 초석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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