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접고 ‘통합신공항 시대’ 여는 데 힘 모아야
논란 접고 ‘통합신공항 시대’ 여는 데 힘 모아야
  • 등록일 2020.01.22 20:08
  • 게재일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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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공동후보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최종 투표율은 군위 80.61%, 의성 88.69%였다. 각 지역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역을 후보지로 결정한다는 기준에 따라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제 군위군과 의성군이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국방부에 신공항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대구국제공항 이전은 현실화된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군위군민의 뜻이 많이 모인 우보를 후보지로 신청할 것을 공언하고 있어 논란이 우려된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는 군위·의성군수 모두의 유치신청이 필요한데 군위가 우보를 고집한다면 후보지 선정 문제는 다시 안갯 속에 빠질 수도 있다.

2007년 K-2이전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면서부터 통합신공항건설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음문제로 제기된 민원에서 출발해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밀양공항 건설 무산, 다시 군공항 이전 등 13년 동안 논란과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최종 후보지가 주민 직접투표로 마무리되었다. 숙의형 시민조사위원회를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의 모든 과정을 소지역주의적 생각으로 무위로 돌 수는 없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2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대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시대를 지금부터 과감히 열어가야 한다. 대구경북의 미래와 상생을 위한 거대한 목표를 향해 힘찬 전진을 해야 한다.

현재 추정되는 공항 이전 사업비는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K-2이전지 가치 역시 9조원 이상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지역의 이전과 개발이 가져다줄 경제유발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통합공항 이전지에는 군인과 군무원, 가족 등 최소 1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와 더불어 대규모 배후도시 탄생도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전지역을 항공물류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대구, 포항, 구미 등 대구경북의 주요 권역을 하나로 묶어 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최상의 기반이 마련된다.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대전환적 호기를 놓칠 수는 절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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