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청와대·정부 나서 지역민 희생 강요”

추대동(사진·구미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낙동강 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추 예비후보는 16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위한 낙동강통합물관리 연구용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지 못했는데, 문재인 정권들어 뜬금없이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이는 청와대와 정부가 나서 구미시민의 희생을 발판삼아 송철호 울산시장 살리기 위한 연구용역”이라고 주장했다. 송 울산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 식수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예비후보는 송 울산시장의 공약이행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가 나서 지난해 4월 29일 총리실에서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 울산시의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추 예비후보는 △송철호 울산시장 살리기 위한 낙동강물관리 연구용역 중단 △장세용 구미시장의 MOU 파기 △구미 갑·을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등 현역 국회의원들의 입장 발표 등을 요구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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