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원로 목칠공예가 현문철 작가의 50여 년 간 활동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현문철 목칠조형 1967~2019’전이 오는 1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은 시대별 대표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 자료를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작가의 반세기간 작품 활동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현문철 작가는 1966년 홍익대 공예과에 입학해 당시 지도교수였던 목칠공예가 김성수 선생의 영향으로 목공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1980년부터 공예가가 폐과된 2010년까지 효성여자대학(현 대구가톨릭) 공예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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