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 육성 선도학교 학생
아카데미 교육생 등 300명 참가
포항시장배 요트대회 실력 뽐내

지난 3일 2019 포항해양아카데미와 집중육성학교 수료식 및 포항시장배 요트대회에서 수료생과 우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포항시 해양스포츠아카데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포항시는 해양레저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2019 포항해양아카데미와 집중육성학교 수료식을 겸한 포항시장배 요트대회를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올 한 해 동안 포항해양아카데미를 통해 요트와 윈드서핑을 중심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대도중, 영일중, 포항중, 영일고, 포항제철고, 포항흥해공고, 포항해양과학고 등 해양레포츠 집중육성 선도학교 7개교와 해양아카데미 교육수료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여름 포항을 찾아 전지훈련을 한 전국대학요트연합 동아리 회원들도 참가해 교육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요트동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올해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도움으로 요트 항해 시뮬레이션, RC랜드 요트 시연, 수중 무인잠수로봇(ROV)체험 등이 이뤄져 지역민을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의 묘미를 선보였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해양프로그램 체험을 즐기며 요트로 수 놓인 아름다운 영일만 바다 풍광을 만끽했다.

이번 수료식을 겸한 평가전에 참가해 윈드서핑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윤서(포항 장성고 1년) 학생은 “처음엔 대회 참여가 망설여졌지만, 교육을 직접 지도한 코치님이 직접 대회를 진행해 종목별 수준에 맞는 경기를 수강생들과 펼칠 수 있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종목을 생활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잘 지도해준 포항시체육회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해양아카데미는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영일만을 비롯한 용한, 송도, 죽천 등 즐길 곳이 다양한 해양레포츠 메카 포항으로 전국 동호인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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