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결혼?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
1950년대 결혼?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10.28 19:27
  • 게재일 2019.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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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제1회 창작 희곡
공모 당선작 원작으로 제작
현대적 감각 언어·음악 입혀
지역 배우들 목소리 연기
내달 1일 포항시청 대잠홀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포항문화재단 제공

온 가족이 즐기는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이 포항을 찾아온다.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1월1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공연을 개최한다.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은 1958년 결혼에 대한 여성의 가치관을 희극적으로 다룬 영화‘자유결혼’을 소재로 배우들의 연기와 전문 악사의 연주, 실제 음향효과를 결합한 영화더빙쇼다.

국립극장의 제1회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을 원작으로 제작한 1958년 영화 ‘자유결혼’을 각색한 작품으로, 6·25 전쟁 이후 변화하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고 박사네 세 자매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개봉 당시에 명쾌한 코믹 홈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1950년대를 풍미했던 최은희, 이민자, 조미령, 김승호 등의 유명 출연진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영화더빙쇼 자유결혼’은 양정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과거의 결혼에 대한 가치변화를 현대적인 감각의 언어로 바꾸고,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역들을 지역 배우들이 직접 목소리 연기를 하도록 했다.

임주신 음악감독은 직접 작곡한 노래와 라이브 밴드 연주를 통해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시켰고, 발걸음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등, 영화의 모든 효과음을 무대 위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폴리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자유결혼' 포스터.

의과대학 교수인 고 박사에게는 혼기가 찬 세 딸이 있다. 맏딸 숙희는 외교관과 결혼하지만, 신혼 첫날밤에 소박을 맞는 바람에 넋 나간 사람이 되어 2층에서 은둔 중이다. 차녀 문희는 막내동생 성일의 가정교사 준철과 사랑에 빠지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자 음독자살을 기도해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막내딸 명희는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조수인 영수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선정작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사업의 취지인 문화향유 신장에 기여하고자 관내 일부 문화소외계층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측은 “영화와 다양한 연출적 요소가 더해져 새로운 무대로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신선한 상상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람을 부탁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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