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상서 세력 키우며
한반도 향해 서서히 북상중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태풍이 조만간 생성돼 한국을 향해 북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 부근 해상을 느리게 북북서진하며 한반도를 향해 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해 19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경로를 알 수는 없다”면서 “태풍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오는 22일과 23일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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