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포항고등학교 사격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고등학교가 충무기 사격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제 41회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에서 포항고는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포항고 사격부로 출전한 김경원(3학년)·이재승(2학년)·방예닮(2학년)·최진원(1학년) 학생은 단체전에서 도합 1천709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예닮과 김경원이 각각 575점과 572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김경원과 방예닮은 개인전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81년 창단한 포항고 사격부는 지난해 치러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위 입상과 도민체전 우승 등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학교 및 지역의 위상을 높여 왔다. 지도교사 민병남 감독은 “평소 사격부 학생들이 밤낮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이루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기소총 여고부에 출전한 울진 죽변고등학교는 단체전 2위에 올랐다. 1천855.1점을 기록한 울진 죽변고(이혜진·박유경·최연미·전유진)는 1위인 울산여상에 12점 정도 밀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기소총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죽변고 김용근이 결선에서 224.9점을 쏴 3위를 했다.

중등부 개인전에서는 남·여 모두 소수점 차이로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공기소총 남중부에 출전한 경북체중 황지호는 613.3점을 쏴 우승의 기대를 모았으나, 거진중학교 노주성이 613.9점을 기록해 0.6점 차이로 졌다. 공기소총 여중부에 나서 614.3점을 기록한 경북체중 조예나 역시 614.7점을 쏜 동원중학교 양화경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행히 여중부 단체전에서 죽변중학교(박예림·전유진·김수아·권나영)가 1천821.2점으로 2위를 기록, 체면을 세웠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