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학교 앞 철로변 '위험천만'...김천 성의중·고교 앞 사망사고 잇따라 대책시급

최준경기자
등록일 2006-04-04 18:24 게재일 2006-04-04
스크랩버튼
김천시 지좌동 성의중·고등학교 체육관 앞 철길을 건너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철로변 담장 설치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사진>



지난달 27일 오후 4시10분께 중학교 2학년인 K군이 성의중·고 체육관 앞 철길을 건너다가 기차에 치여 목숨을 잃자 담장 설치에 대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곳은 학교체육관과 맞붙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사가 완만하고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해 학생들이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불편을 피하기 위해 곧장 철길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대편 마을 철로변은 어린아이들도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턱이 낮아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 김천지역관리역의 권석창 김천역장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법규를 지켜야한다”는 등 준법정신만 강조하고 있다.



김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철망설치 등 긴급조치를 해야 하며, 학교에서는 김천역에 보낸 건의서 회신에 따라 후속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