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의호 박사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과학기술대학교(MISIS)에서 열린 대학지도자회의(2018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전략특보인 서의호 박사(포스텍 명예교수)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과학기술대학교(MISIS)에서 열린 대학지도자회의(2018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 주관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선도 연구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서 박사는 이날 한국 연구대학의 발전사와 세계연구에 기여도를 강조하고 세계 연구대학들의 미래를 전망했다.

서의호 박사는 “한국 연구대학의 역사는 비록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하였고 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등의 5개 과기대와 서울대 등 주요 종합대학의 연구가 정부와 기업체의 지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아시아 및 세계교육계에서의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의 역할과 세계연구대학들과의 연구협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이어 연구향상을 위한 한국대학의 그간 노력과 한국의 기술과 산업발전에의 대학연구의 역할에 대한 청중과의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한편, 대학지도자회의는 세계 교육계의 지도자들이 모이는 서밋시리즈의 하나로, 매년 3∼4회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은 매우 드문 경우다.

올해는 서 교수의 기조 강연 외에도 오연천 울산대 총장(전 서울대 총장), 박희경 KAIST 부총장 등이 강연했고 미하일 코스티코프 러시아 과학교육부 장관, 알레티나 체르니코바 MISIS 총장, 알래인 퓨시 프랑스 파리 과학인문학대학교 총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세계 유수의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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