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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5-01-20 02:01 게재일 2015-01-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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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조길원 교수팀, 시간·비용 절감 효과
▲ 조길원 교수, 조새벽 박사, 봉효진 연구원

구리보다 높은 전기 전도성과 강철보다 강한 강도,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열전도성으로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봉효진 연구원, 조새벽 박사 연구팀은 최근 재료분야 권위지 `나노스케일(Nanoscale)`지의 표지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그래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촉매로 사용하는 금속 호일을 두루마리로 말아 그래핀 박막을 합성하는 간단한 방법을 고안했다. 일반적으로 그래핀 박막은 원료를 촉매표면에 반응시켜 제조하는데, 이번 기술에서 제시된 구조를 이용해 그래핀 박막을 제조하면 두루마리의 틈새로 지나가는 원료가 촉매 표면과 반응하는 횟수를 늘릴 수 있어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두루마리 형태로 촉매를 말아서 공간 효율을 크게 증가시켜 작은 규모의 반응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설비도 필요치 않고 제조시간이나 그에 따르는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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