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서 운동부하 검사

▲ 런던올림픽 수영종목 기대주 박태환이 호주 전지훈련을 대비해 지난 21일 오후 2시 울산대 체육학부 스포츠의학실에서 무릎관절의 등속성 근력 측정을 하고 있다.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84회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한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스포츠단)이지난 21일 울산대학교 체육학부 스포츠의학실에서 운동부하 검사와 등속성 근력 검사를 받았다.

이날 검사는 내달 1일부터 호주에서 시작하는 4차 전지훈련을 앞둔 국내에서의 마지막 체력검사였다.

울산대 체육학부 이한준(스포츠의학 전공) 교수는 “검사 결과 박태환 선수의 무릎관절과 어깨관절의 등속성 근력이 매우 좋다”며 “심혈관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컨디션 조절만 잘한다면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체력검사와 함께 21~22일 이틀 동안 울산대 아산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했다. 울산대수영장은 50m 8레인의 국제공인규격 시설이다.

한편 울산대 체육학부 스포츠의학실은 사이벡스(CYBEX) 머신, 심폐기능 측정장비 등 개당 1억~1억 3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측정 장비와 석·박사급 검사전문인력 6명을 갖추고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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