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배낙호·이창재·임인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도당공관위·위원장 구자근)는 20일 4·2 김천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공천을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경선 참여 후보는 김응규(69·전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66·전 김천시의회 의장), 이창재(61·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70·전 국회의원) 등 모두 4명이다. 함께 공천신청을 했던 김세환(62·전 구미시 부시장), 서범석(61·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도당공관위는 경선에 참여하는 4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당원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치른다. 도당공관위는 경선 규정을 제외한 경선 일자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김천시장 재선거 후보 4명 중 2명이 전과를 갖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A후보는 지난 1996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 2000년 주차장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2001년·2006년·2014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는 등 총 5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B후보는 1995년 횡령으로 벌금 200만원, 1996년 근로기준법 위반 벌금 200만원, 2002년 음주운전 벌금 250만원을 받았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당 출신 공직자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만큼 당의 확실한 인사 검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