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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저출생 극복’ 이민정책 역량강화 힘모아

경북연구원이 지난 3일 한국이민정책학회와 ‘지역 이민정책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학술교류 및 연구 협력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지원 △국내·외 정보 수집 및 활용 △지역사회 공동 관심사 개발 및 추진 △공동 행사 기획, 개최, 참여,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기념세미나에서 한국외국어대 임영상 명예교수는 ‘지역의 경제생활인구 증대와 귀환 동포’, 영남대 정용교 교수는 ‘유학생 대상 글로벌 빌리지 구축의 실제와 성과’를, 베트남 롱안성 응우옌 호아이 탄(Nguyen Hoai Than) 정치이론부장은 ‘베트남 이주노동자의 체류의도’에 대한 주제 발표을 진행했E다. 또 베트남 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외국인 인력 활용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한국이민정책학회 임동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저출생과 인구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이민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경북연구원과 실용적인 연구를 추구하는 한국이민정책학회가 협력해 우리나라의 이민정책 연구 및 개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은 “경북의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 특색과 잠재력을 살린 새로운 이민정책 모델을 경북연구원과 한국이민정책학회가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경주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본격 추진

경북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본격 나섰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 산단의 조기 조성과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SMR 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97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SMR 제작 지원센터설립 사업은 경주 SMR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SMR 제작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SMR 제작 지원센터는 SMR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12종의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SMR 시제품 생산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 기술지원 등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이번 구축 사업은 글로벌 종합 소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설립을 지원하는 등 SMR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다.주관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전 기자재 제작 및 건설, 운영, 정비 등 기술 검증을 위한 원자력 공인 검사단을 자체 운영한다.연구원은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특수 소재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SMR 상용화 기술,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특수용접, PM-HIP 등 혁신제조 기술 개발도 한다.최근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완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원전 일감 확대, 금융지원 등 각종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특히 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경주 감포읍에 건설 중인 국내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교육용 연구로, 공동 RD 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SMR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용융염원자로(MSR),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 없이 SMR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경주 SMR 국가산단을 글로벌 SMR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SMR 제작 지원센터는 반드시 원전 지역인 경북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4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의대 총장 만나 지역인재 80%이상 확대 요청

이철우 지사가 4일 대구·경북 5개 의대 총장을 만나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과감하게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생 입학 비율도 50%로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22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 요청한 데 이어, 4일에도 이들을 만나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이상 확대를 권고했으나 대구·경북지역은 과감하게 80%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생 입학 비율도 50%로 맞춰 달라고 피력했다.또한, 장학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지역의사제와 도내 3개 의료원(포항·안동·김천)으로 수련기관을 확대하고, 비수도권 병원 수련의 정원을 60%까지 확대할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경북 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역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철우 지사는 “정부에서는 2월 6일 의료 개혁 4대 과제에서 지역의 의사로, 지역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2천 명을 확대해 그중 82%를 지방에 배정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 총장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경북도, 임신 희망부부 건강관리 지원 확대

경북도가 지난 1일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일명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 최대 13만 원,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 검사) 비용 최대 5만 원을 제공한다.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검사의뢰서 발급받은 뒤 전국에 있는 사업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후 관련 서류를 첨부해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 확인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가능하다.‘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부에게 회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는 달리 사전 신청 없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시술 완료 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으로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수산부산물 고부가가치 물질 산·학 협력 재활용 방안 모색

경북도가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수산부산물을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가공·판매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을 말한다. 2021년 기준 경북의 수산부산물 발생 현황은 약 3만2천t으로 어류(약 2만2천t), 연체류(약 4천t), 갑각류(약 3천t)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나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경북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에 수산부산물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를 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수산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해 ‘수산부산물 기술개발 및 부가가치화를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개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교와 협력해 수산부산물로 천연색소·화장품 같은 수산부산물로 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과 수산부산물 배출 및 활용 통계 관리체계를 마련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폐기물에 불과했던 수산부산물로 고부가가치 물질을 개발하면 미래의 먹거리와 함께 환경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경북도 SNS 서포터즈 70명 발족

경북도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위해 ‘2024 SNS 서포터즈’ 70명을 공식 발족하고, 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50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선발된 70명의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문화, 관광,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한 생생한 이야기로 경북을 국내외에 알리며 홍보하게 된다. 또한, 개인 미션 수행을 통해 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TV’ 및 ‘여행에미치다’ 플랫폼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하고, 연말 시상에서 도지사 상장도 수여한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유명 여행 커뮤니티인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서포터즈 활동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천천히, 자세히 볼수록 매력 넘치는 지역”이라며 “전국에서 모인 SNS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경북의 다양한 한류 스토리를 전 세계에 알려주길 바란다. 특히, 저출생 극복과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도정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당부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경북 SNS 서포터즈는 지난 10년간 3천888건의 게시물을 통해 누적 조회수 1천31만 회를 기록하며 경북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경북도, 스리랑카 총리와 새마을운동 협력 논의

지난해 5월 이철우 지사의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한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3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사진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총리와 정부 요인들은 3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시작으로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 방문 후 경북도에서 기념식수,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 환영 만찬을 가졌다.특히, 이 지사를 만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디네시 총리는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한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언급했다.이철우 지사는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내전과 IMF 구제금융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며,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우리 산업 각 분야에서 높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을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이 발전하고 더 나아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스리랑카의 성공을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디네시 총리는 “지난 10년간 경상북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에 전수해 스리랑카 경제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에게 한국은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창이 되어 준 덕분에 우리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한국 음식(K-food), 한국 음악(K-pop) 등을 통해 양국이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디네시 총리 일행은 4일부터 국회의장, 반기문 GGGI 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등 서울일정을 시작한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4-03

경제부지사·기획실장 ‘공석 장기화’… 어수선한 경북도

경북도 최고위직인 경제부지사와 기획실장의 공석이 장기화 되고 있다. 도청 핵심관계자가 동시에 장기간 비는 것은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다.이달희 전 경제부지사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4일 퇴임했다.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맡아 1년 8개월간 재직한 그는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앞서 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23년 2월 6일 경북도에 온 후 올해 1월 26일 이석해 현재 교육파견 중이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 달 여 간, 기획조정실장은 거의 두 달이 다 되 가도록 공석상태인 것.기획실장 자리는 경북도 자체임명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몫으로 경북도는 그동안 신임 실장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행안부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경북도청 직원을 비롯해 지역 정관가는 후임 경제부지사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경제부지사는 당초 정무부지사로 출발해 관장 업무가 확대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그 역할이 점점 커지는 상태다. 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김관용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와 정치적 기반을 쌓았었다. 경북도의 3대 자리 중 하나로, 현재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업무 지정대리로 지명돼 동시 업무를 맡고 있다. 경제부지사 공석 시 법정대리는 기획실장이 맡도록 되어 있으나 이마저도 공석이 되면서 지사가 행정부지사를 지정대리로 지명했다.이런 가운데 포항 남구가 지역구인 김병욱 국회의원이 경제부지사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내에 퍼지면서 설왕설래다. ‘김병욱 경제부지사 설’은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 결선에서 이상휘 후보와 맞붙어 떨어진 김 의원이 지인들에게 ‘도지사로부터 경제부지사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알려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철우 지사가 3선을 위해 포석을 미리 둔 것’이라는 분석에 이어 특정인을 위해 수개월 째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경북도는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왜곡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지사가 경제부지사를 제안 한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이 국힘 경선에서 낙선한 후 지사에게 그 자리를 먼저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적 대화가 부풀려져 나가면서 지사가 매우 난감해 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도 도청 핵심 두 자리를 오래 동안 비워 놓을 수 없어 현재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기 경제부지사는 이철우 지사와 함께 민선 8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그에 맞는 적임자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A 경북도의원은 “자칫하면 차기 경제부지사 내정설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질 우려도 있다”면서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역할까지 겸하면 당연히 업무 과부하가 걸리고 그로인한 피해는 도민들이 본다”며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인선을 통해 도정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훈기자

2024-04-03

경북 미혼남녀 ‘크루즈 여행’ 만남 주선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미혼남녀 만남 기회를 대폭 늘리는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는 우리나라 출생아의 97% 정도가 혼인 관계에서 태어나는 만큼 저출생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만남과 결혼을 돕는 일이라 판단하고, △(만남 기회 제공) ‘청춘동아리’ 운영 △(공식 만남 주선) ‘솔로 마을’ 개장 △(여행으로 연결) ‘행복 만남’ 및 ‘크루즈’ 여행 등을 통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고 장려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청춘동아리’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캠핑, 음식, 반려동물 등 취미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준다. 올해는 5월, 8월, 10월 등 총 3기를 운영한다.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으로 개장하는 ‘솔로 마을’은 단기 체류형 연애·취미 캠프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예능 프로그램 매칭 방식의 참가자 커플 매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여름휴가 및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경북 솔로 마을이 오픈된다.특히, 청춘동아리와 솔로 마을 등을 통해 성사된 커플과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경북도는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가족’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등 여행도 보내준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교육청, 소방본부, 민간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 못 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만5천421건에서 지난해 8천128건으로 10년 만에 4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또한 2만2천206명에서 1만200명으로 54.1% 감소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2

김천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 1천여명 건강한 경북 만들기 다짐

경북도는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2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 건강증진에 힘쓴 보건의료인을 격려하고 도민과 함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창립기념일(1948년 4월 7일)을 기념해 우리나라에서도 1973년부터 매년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은 세계보건기구의 ‘My health, my right’을 바탕으로, ‘나의 건강, 나의 권리’로 정했으며, 모든 도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누구나 건강서비스에 대한 쉬운 접근을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은 김천시 감문면 건강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감문 고고장구 동아리와 2001년 창단한 김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보건의료 유공자 표창 수여, 보건의 날 기념 퍼포먼스, 국악을 통한 정서치유 마음여행을 주제로 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경북 출생률 2.1 달성’을 목표로 내빈과 관객이 함께 종이피켓을 펼쳐드는 퍼포먼스를 통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부대행사로는 야외광장에서 마음 건강 상담, 만성질환 체크, 금연·절주 상담, 식생활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에서 건강증진사업 뿐만 아니라 저출생 해소를 위한 난임 부부 지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등 건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비 부담 증가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2

경북도,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경북도는 신속한 누수 탐지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수도계량기를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지금까지는 검침원이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맨눈으로 사용량 확인 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용가들이 흩어져 있어 검침에 시간이 소요되거나 거주자 부재 시 다시 방문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검침원으로 속인 범죄 발생도 우려됐다.경북도는 올해부터 5년간 110억 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3만6천 개소를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8개 시·군 4천 개소의 기존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하고 송·수신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속한 누수탐지로 유수율 분석을 통한 수도사업 경영 효율 개선 △비대면 검침에 따른 검침원 사칭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사용패턴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 조기발견 등 다양히게 활용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으로 수도사업 경영 효율이 개선되면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2

“취업률 100% …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 메카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지난해 교육생 24명 전원을 취업에 성공시키면서 명실상부한 바이오 인력양성에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2일 연구원에 따르면 바이오관련 학과 학생들의 취업률 저조와 취업희망자와 기업과의 미스매치를 확인하고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인력양성의 시급성을 인식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바이오 GMP 인력양성사업’을 추진, 2018년부터 현재까지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특히, 지난해에는 교육생 24명 중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이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GMP 실무교육을 통해 우량기업(셀트리온, 경동제약, 대웅제약,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에 취업함으로서 바이오인재 육성이 바이오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올해 진행되는 ‘바이오 GMP 인력양성사업’ 참여자 모집(1기 12명)에 126명이 지원해 10.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전익조 원장은 “경북도와 안동시는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에서 선도 도시로 앞장서며, 바이오인력양성에 필요성에 공감하고 연구원에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바이오인력양성교육이야 말로 안동이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는 디딤돌로, 연구원은 지속적인 교육사업 추진으로 안동을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04-02

“공정하고 투명한 도정 실현, 청렴문화 선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경북 청백리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반부패·청렴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올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도정 실현을 목표로 도민 체감형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경북도는 지난해 권익위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하고, 올해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와 역점 시책들을 이날 논의했다. 경북도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 등 4대 대민업무 만족도와 청렴 체감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된 청렴해피콜 설문결과에 따르면 업무 절차·기준의 투명성 및 통일성 부족, 업무절차 간소화, 업무처리 지연, 소통 부족 등 업무처리 과정에 대한 다양한 도민의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경북도는 이날 도민 체감형 반부패 청렴정책 4대 방향으로 △부패취약 분야 대민 정책소통 강화 △부패행위 엄정대처 △청렴규범 생활화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정하고, 세부 과제에 대해 논의, 앞으로, 이날 논의된 세부 실천과제들을 보완해 4월말까지 ‘2024년 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도민에게 전해지는 말 한마디가 도민이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과 직결된다”며 “항상 친절한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고, 도민에게 불편을 주는 관행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 개선해 달라.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권익위 평가에서 독창성 있는 청렴시책 추진 등으로 광역단체 중 최고등급 달성, 4년 연속 2등급 달성 등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피현진기자

2024-04-02

해외유입~사회통합까지 ‘경북형 이민정책’ 나왔다

2일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일 해외유입부터 사회통합까지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포함하는 경북형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의 유치부터 사회통합까지 전주기 지원을 포함하는 종합적 이민정책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지역 기반 이민정책을 선도하고 아시아의 이주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3대 전략, 9개 전략과제, 27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3대 전략은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시스템 구축’, ‘상호 이해를 통한 경북형 개방사회 조성’으로 구성되고, 이에 따른 27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먼저, 이민자의 유입과 관련 지역 참여형 비자 제도인 광역비자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R비자 제도 마련을 추진한다. 기존 A~H까지 비자 기호에 지역을 뜻하는 R을 추가하고, R비자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요건과 지침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이다.이와 함께 경북에 경북형 초청장학생(K-GKS) 등 우수인재 트랙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기존보다 빠르게 영주, 귀화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패스트트랙 확대 적용을 건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해외 유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정주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고 밝혔다.외국인들이 경북에 정주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문제도 외국인 전용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 부트캠프를 구축해 창업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농업인력 수급을 위한 농업인력뱅크 제도 시행을 통해 모범적 근로자의 유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주민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조성, 이민친화기업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 등으로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보육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료,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건강보험 가입 기간 미도래 외국인의 통원 진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국내·외적인 이민정책의 모범적 시행으로 이민청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북형 이민정책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적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도적인 이민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 내고, 이민자에 대한 안정적 정착에 초점을 맞춘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주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4-02

경북 벤처투자 1조원대 ‘G-star펀드’ 조성 박차

경상북도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얼어붙은 투자 혹한기 극복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조원대의 ‘경북G-star펀드’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경북G-star펀드’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뜻하며, 도내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024년을 기준으로 2028년까지 5천억 원 이상, 2034년까지 1조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북도는 1조원 펀드 조성 계획의 첫걸음으로 올해 1천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투자 지원한다.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다.경북도가 60억 원을 공동 출자한 2개 펀드가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펀드는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 등 모태펀드 209억원을 포함 359억원 규모로 선정됐다.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원과 함께 모펀드 299억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다시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960억원 정도가 결성돼 올해 목표 1천250억원의 77%를 달성했다.또, 경북도가 3월에 공동출자를 신청한 산자부 지역산업활력RD펀드에 선정이 된다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경북도는 6개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1천555억 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고,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원을 투자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경북도는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 등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 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1

지방시대 주도 경북건축문화 비전 제시

경북도는 지난 29일 건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3차 건축기본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건축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건축문화를 진흥하고 도민의 삶의 질과 복리 향상을 목표로, 5년마다 수립하는 정책계획. 이번 ‘제3차 건축 기본계획’은 2028년까지 경북의 미래 건축 정책의 방향을 담았다.이번 건축 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 경북연구원에서 용역을 착수해, 현황 분석과 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재 경북도가 맞이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특히, 이번 건축 기본계획에서는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 건축 문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대상 사회적 주택 조성 및 운영 사업’과 ‘고령자를 위한 실버주택 공급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제공’을 제안했다.다양한 세대가 화합하고 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천년 건축 시범 마을 조성’을 경북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던 녹색건축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경북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발표했다. 아울러 청년 건축문화 및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미래 건축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건축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제의했다.공청회 전문가 토론에서는 일과 육아가 양립할 수 있는 배경이 바로 주거이므로 경북의 노후 주택의 활용 방법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미래 경북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건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1

경북도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 글로벌 선도”

경북도가 공유형 배터리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충전스테이션, 다기종 e-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기술을 선도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김천시를 중심으로 추진해 미래 교통혁신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목적으로 14개 비수도권 지역 내 지정된 지역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경북에는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관련 산학연을 포함하는 지역혁신 융복합단지가 지정돼 있다. 경북 지역혁신 융복합단지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산업에서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지금까지의 성과로는 2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소형 전기차 5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차적용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이를 바탕으로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주)아주스틸은 김천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자해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건립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조562억 원(2022년 12월 기준)매출액 성과를 냈다.이에 경북도는 2027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특화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 기술 연구개발, 문제해결 연구개발 등 RD 과제를 추진, 이를 통해 기존 e-모빌리티 및 관련 공유서비스에서 벗어나 e-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국내 유일의 이기종 e-모빌리티용 배터리 공유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기술개발 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만큼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으로의 신속한 전환 지원과 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01

경북도, 저출생 극복 돌봄 융합 특구 만든다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핵심 과제의 본격 추진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저출생과 전쟁 핵심 과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연구용역은 △우리 동네 돌봄 마을 활성화 및 돌봄 융합 특구 조성·운영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분야별 규제 발굴 및 규제 애로 해소 방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중장기 과제 발굴 및 타당성 조사 △(가칭) 인구정책연구원 설립 기본구상 등 총 4건이다.도는 이번 용역에서 분야별 현황과 지역 여건을 상세히 분석하고 해외 및 민간 우수사례 등을 살펴 핵심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둔다.우리 동네 돌봄 마을 활성화 및 돌봄 융합 특구 연구용역에서는 도의 역점 시책인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 방안을 살펴본다.특히, 저출생 극복의 핵심 사업으로 도가 정부에 건의 중인 ‘돌봄 융합 특구’에 대해서는 실행 방안, 추진 체계, 예산 투입 등 세부 과제들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저출생 대응 속도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 발굴에도 나선다.저출생은 돌봄, 주거, 일자리, 기업,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다양한 영역의 난제들이 얽힌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숨은 규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장과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과감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중장기적 과제 발굴 및 타당성 연구도 진행한다. 도는 저출생 극복은 출산·양육 등 단기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구조 개혁 등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이에 국가균형발전, 고령화 대응, 이민 활성화, 교육개혁, 공동체 정신 등 중장기적 사회구조 재설계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경북 주도 저출생 완화·반등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유치, 규제 개선 등 정부 건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도는 최근 국가·지역의 저출생 및 인구 분야의 체계적인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고,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전담 연구기관 설립 연구도 진행한다.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설립 타당성 및 기능, 운영 방안 등을 도출해 (가칭) 인구정책연구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반등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 시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편적 접근보다는 거시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에 첨병 역할을 할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31

정부 “민간투자 신속 지원”… 포항·구미 24조 민자 유치 ‘가속’

정부의 민간투자 지원으로 경북 포항과 구미 투자사업이 동력을 받게됐다.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포항의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 지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송전선로 조기 준공 추진, 구미 1산단 지역활성화 펀드 사업 지원이 포함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포항지역에 계획된 포스코·에코프로 등이 진행하는 24조원 규모의 투자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포스코에서 추진하는 수소환원제철은 공유수면 매립을 위한 선행절차들을 조속히 진행해 20조원 투자를 조기창출하고,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의 친환경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가속 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2월 해상교통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신속하게 완료해 최소 6개월 이상의 행정절차를 단축했고, 연내 매립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영일만 산단의 송전선로 조기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 추가단축도 진행한다.애초, 청하 변전소에서 영일만 산단을 연결하는 13km 구간의 송전선로를 28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공장 신·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행정절차 단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추가단축을 위해 공사에 필요한 지자체의 인허가를 신속 추진하고 한전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조기 신청과 산업부의 승인 기간 최소화를 통해 추가단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영일만 산단은 27년까지 180MW, 30년까지 470MW의 추가 전력수요가 있고, 청하변전소와 영일만 산단을 연결하는 송전선로를 표준공기보다 1년 이상 단축된 28년 10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정부 발표에는 (구미) 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인 ‘근로자 임대주택’ 지원 강화도 포함됐다.산단준공 5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저리 정책자금을 투입, 사업성을 보강하는 지원책도 재확인됐다.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1호사업을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로 명명하고 구미산단이 준공된 1973년으로 돌아가 지역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앞으로,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과 주변 개발수요 자극으로 16년간 운영 시 총 8천40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천34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SK에서 약속한 반도체 특화단지 5조5천억원의 추가 투자계획 등도 반도체 경기회복을 타고 조기 실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경상북도는 이번 정부발표로 포스코와 에코프로에서 계획한 24조원의 투자계획이 동력을 받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조기 성공 사례 창출로 구미 국가산단 추가 투자유치와 경북지역 전역에 민간투자의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올해, 도정 운영 방향의 한 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역점 추진하고 있는 경북은 이번 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 선정, 포항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지원방안 발표까지 더해져 지역의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대한민국 성공시대는 경제개발계획과 기업의 투자, 새마을 운동 같은 국민적 열망이 합쳐진 결과이듯, 지방시대도 정부의 지역투자 촉진정책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조건”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28

경주외동·의성봉양 ‘산단 환경조성사업’ 공모 선정

경북도 산단대개조(동남권) 사업으로 선정된 경주외동일반산단과 의성농공단지대개조 연계산단인 의성봉양농공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64억 원을 확보했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기업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정주환경, 편의시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구축, 아름다운거리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등 4개의 사업 중 2개 이상의 사업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경주외동산단 패키지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등 2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22억 원, 지방비 11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산업단지 거리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개선한다.의성봉양농공단지 패키지 사업은 청년문화센터 건립,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등 2개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42억 원, 지방비 1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청년문화센터는 문화·복지·편의시설 기능을 집적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8

18억 李지사 큰 변동 없어… 38억 洪시장 1억6천만원 감소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18억545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은 38억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6천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2024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10만7천원 늘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억5천892만원으로 1천620만원 증가했고,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7억5천246만원으로 7천126만원 늘었다.박영서 경북도의원은 재산이 16억7천만원 증가한 189억9천346만원으로 경북도의원중 1위를 기록했다.김용현 경북도의원은 159억5천817만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5천12만원을 신고했다.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 재산이 64억5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이 48억8천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40억6천1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도내 87명이다. 도지사, 부지사(2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원회(2명), 도의원 58명, 시장·군수 22명이다.전체 평균 신고 금액은 19억7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900만원 감소했다.도의원 평균 신고 금액은 21억1천700만원, 시장·군수 평균 신고 금액은 17억4천700만원이다.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공개 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300만원 줄었다.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원 미만으로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4.4%(98명)로 가장 많았다.전체 285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1천800만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4천만원이다.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62억 3천만 원으로 36억5천만 원 증가했고, 대구시의원(33명) 평균 신고금액은 17억 4천만 원으로 김재용 시의원은 89억 2천 만원으로 26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구청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7억 9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해 대비 52억 8천만 원이 감소한 45억 8천만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년 대비 48억 9천만 원이 감소한 36억 1천만원을 신고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천400만 원이며,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천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천5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월 28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28

경북 강소 뷰티기업 4개사 2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경북도가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해 총 115건, 1천107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2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55회째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가스, 홍콩)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총 60개국, 3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 공동관을 조성해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기존의 아시아시장 중심에서 유럽, 미주시장까지 확대해 도내 뷰티기업의 제품 수출을 돕는다.공동관에는 경북도 내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기업 중 공모를 통해 우수기업 (주)셀드로우, (주)블레스드(경산), (주)토브(김천), (주)케이씨테크놀러지(경주) 4개사가 선발·지원했으며, 특히, (주)셀드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5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향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한 독점 공급을 협의했다. (주)블레스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스팀헤어마스크로 1만2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주)토브는 기초화장품, 샴푸로 루마니아 업체와 10만 달러, 덴마크 업체와 7천500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주)케이씨테크놀러지는 피부·두발 검사 분석관리시스템을 선보이고 폴란드, 영국, 튀르키예, 세르비아 업체와 총 8만2천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의 뷰티기업이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번 볼로냐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참가하게 될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화장품 박람회를 통해 경북지역의 유망 뷰티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

문경·칠곡에 ‘명품먹거리’ 조성… 미식관광 활성화

경북도는 ‘2024년 명품 먹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문경시와 칠곡군을 선정하고, 2년간(2024년~2025년) 시군당 10억 원을 들여 미식 관광 활성화를 하기로 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내 자원과 음식이 조화를 이뤄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지는 핫플레이스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문경시는 약돌돼지, 문경사과, 오미자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인근의 에코월드·아자개장터와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만들며, 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문경지점)과 협업을 통해 가은읍 ‘가은누리맛길’을 조성한다.칠곡군은 7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대표메뉴를 개발하고, U자형 관광벨트, 호국 명소 등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요일별 먹거리 챌린지 프로그램과 웹툰을 활용한 홍보콘텐츠를 개발해 군청사거리 ‘텔미칠미길’을 만든다.한편,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명품 거리조성 사업은 현재 김천시 연화지 ‘꽃과 과일거리(2021년)’, 포항시 해도동 ‘새록새로 거리(2022년)’, 구미시 송정 복개천 ‘송정맛길(2023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산소맛길(2023)’ 등 4개 시·군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거리 환경조성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로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