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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한 대구시 공무원, 포상금 기부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6-17 16:09 게재일 2026-06-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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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항도시과에 근무하는 우영욱 주무관이 지난 15일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을 대구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대구 사랑의 열매 제공

대구시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시민의 생명을 구한 데 이어 유공 포상금까지 전액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대구시 공항도시과에 근무하는 우영욱 주무관이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 30만 원 전액을 대구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 주무관은 지난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새벽 출근길에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발견했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그는 곧바로 차량을 돌려 현장으로 향했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 시민과 끈질기게 대화를 이어가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 끝내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찰로부터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 30만 원을 받은 우 주무관은 포상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며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우 주무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뜻하지 않게 받은 포상금인 만큼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성실한 업무 수행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의 신뢰를 받아온 우 주무관은 현재 대구시 공항도시과에서 근무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고, 그 선한 영향력이 다시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생명을 살린 감동이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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