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인공지능(AI) 기반 경영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한동대는 교내 기술경영학회(IMC) 소속 학생 7명이 소상공인 맞춤형 재고관리 앱 ‘가게살림’을 개발해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앱은 최근 열린 ‘2026년 글로컬대학30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게살림은 복잡한 조작 없이 매출과 재고, 순이익 흐름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학생들은 동네 카페 점주들이 남은 재고량이나 마진 계산을 직감에 의존하는 현실을 확인하고 5개월간 포항 지역 카페 12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앱을 설계했다.
개발에는 학생들의 다학제적 전공 지식이 투입됐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3.0 플래시’를 적용해 판매 데이터와 상권 정보, 날씨, 고객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SAP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정기적인 자문을 받아 시스템의 안정성과 완성도도 높였다.
앱을 시범 사용 중인 지역 카페 점주들은 “어림짐작하던 마진과 재고 관리가 데이터 기반으로 바뀌면서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현호(AI전공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동네 상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쓰여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