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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재선…본투표서 승부 갈랐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04 16:35 게재일 2026-06-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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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선 이삼걸 우세, 본투표서 권기창 역전
개표율 58.40% 첫 추월…1599표 차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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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왼쪽)이 배우자와 함께 당선이 확정된 뒤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기창 당선인측 제공

대통령 고향에서 펼쳐진 안동시장 선거는 사전투표 우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와 본투표에서 추격에 나선 국민의힘 권기창 후보의 접전 끝에 현직 시장의 재선으로 마무리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권기창 후보는 4만4245표(50.92%)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 4만2646표(49.07%)를 1599표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치러진 지방선거이자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린 선거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안동에서 민주당이 정권 교체 효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서면서 선거 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개표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민주당 쪽이었다. 이 후보는 개표율 25.46% 시점에서 1만2578표(57.29%)를 얻어 권 후보 9374표(42.70%)를 3204표 차로 앞섰다.

하지만 승부는 본투표에서 갈렸다. 이 후보는 관내·관외사전투표를 합한 사전투표 전체에서 권 후보를 6457표 차로 앞서며 개표 초반 우위를 점했다. 관내사전투표에서 대부분 지역 우세를 보인 데 이어 관외사전투표에서도 2677표 차로 앞서며 민주당 강세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선거일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흐름은 달라졌다. 권 후보는 안동 24개 읍면동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서며 격차를 좁혔고, 개표율 58.40% 시점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위를 유지한 권 후보는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표심이 뚜렷하게 엇갈린 선거로 기록됐다. 개표 초반에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사전투표에서 형성된 민주당 우세 구도가 본투표 과정에서 뒤집히면서 안동 민심의 복합적인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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