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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시동 건 경주시…농촌 정비·에너지화 사업 건의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03 10:00 게재일 2026-05-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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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어 국토부 공략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2027년 국비 지원을 건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날 농축산 분야 주요 사업으로 ‘서면 심곡리 농촌 공간 정비사업’과 ‘가축분뇨 에너지화 설비 확충사업’을 건의했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장기간 악취 민원이 이어진 노후 돈사를 철거·이전하고,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농업 인력 수급 문제 해소 등 정주 여건 전반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안강읍 두류리 일원에 축산분뇨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두 사업이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생활환경 개선,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는 만큼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해 국비 반영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국비 확보는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사업이 국가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8일 국토교통부 등 주요 중앙부처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국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병행해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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