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응 TF 가동 세제·소비·기업지원 등 전방위 대응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 여파가 지역 경제로 확산되자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최근, 군청 공감마루에서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한영희 부군수를 비롯한 국장, 전 부서장이 참석해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형식적 보고를 넘어 체감형 정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일자리·투자 분야 중심의 비상대응 TF를 구성한 군은 ‘세제 지원, 소비 촉진, 기업 자금 확대’ 등 전방위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구내식당 금요일 휴무 확대와 복지포인트 관내 사용 권장 등 공직사회가 앞장선 소비 진작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경영난 기업에 대해 지방세 납부를 최대 6개월 연장하고 강제 징수는 1년까지 유예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도 150억 원으로 확대해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하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를 통해 운송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에너지 절감과 생활 안정 대책 역시 병행 추진된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시행과 함께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공시설 야간 소등 및 ‘에너지 다이어트’를 통해 비용 절감과 위기 대응 인식 확산에 나선다. 일상 속 절약 실천을 유도하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교육문화회관 공연 좌석 일부를 무료로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공공 건설사업 조기 발주와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