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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에 ‘4선’ 박덕흠 선임⋯대구·포항 등 공천 마무리 박차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4-01 10:56 게재일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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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 1일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맡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자당 4선 박덕흠 의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와 박덕흠 의원이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 지을 사령탑으로 4선의 중진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을 선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모전 시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날(3월 31일)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과 위원들이 일괄 사퇴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새로 출범하는 박덕흠 호(號) 공관위의 최우선 과제는 이정현 전 위원장 체제에서 매듭짓지 못한 지역의 공천 잡음을 잠재우는 일이다. 특히 경선 방식과 컷오프 결과를 두고 후보자 간 소송과 반발이 격화되고 있는 대구시장과 포항시장 공천 마무리가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앞서 이정현 공관위는 주호영·이진숙 등 중진들을 컷오프하고 윤재옥·추경호·유영하 등 6인 경선 체제를 확정했으나, 탈락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과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덕흠 위원장은 이들 지역의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원팀’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중앙당이 직접 관리 중인 포항시장 공천 역시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예비후보 간 4자 경선이 결정된 이후, 컷오프된 후보들이 재심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최종 후보 확정까지의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장 대표는 “이정현 전 위원장이 지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지만, 가처분 신청이 있는 지역과 경기도, 그리고 일부 미진한 기초단체장 공천은 새 공관위가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 마무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려 한다”며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지원단장 등 관례적 당연직 위원을 제외하고는 기존 지선 공관위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물들로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 지역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한 박덕흠 의원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당내 친화력을 바탕으로, 자칫 분열될 수 있는 선거 국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이 임명 절차를 마치면 남은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과 동시에 6·3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에 즉각 착수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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