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 캠프가 윤곽을 드러냈다. 캠프 총괄은 이진수 전 국회 보좌관이 맡았고, 총리와 국회의원 시절 함께했던 참모진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보수 진영 인사와 시민사회 인사까지 포함되면서 인선 폭이 넓어졌다.
30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캠프 총괄을 맡은 이진수 전 보좌관은 대구 출신으로 1999년부터 김 전 총리와 함께해온 최측근이다. 제19대와 제20대 총선에서 선거 전략을 담당했던 인물로 이번 캠프에서도 기획 전반을 맡는다.
참모진은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김 전 총리와 오랜 기간 함께했던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등 총리 시절 보좌진도 수행 라인에 합류했다.
캠프 구성원의 정치적 색채도 더 넓어졌다. 김 전 총리와 인연이 있는 조국혁신당 일부 인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 등 시민사회 인사도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 조직도 구성됐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남칠우 전 시당위원장이 조직본부장을 맡았고, 황재연 전 국회의원 사무국장이 사무국장으로 합류했다.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은 실무팀장을 맡았다. 김동식 전 대구시의원도 캠프에 참여했다.
인선에서 눈에 띄는 점은 보수 진영 인사의 영입이다. 캠프 측은 국민의힘 등에서 활동했던 지역 인사들을 포함해서 조직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정 정당 중심이 아닌 지역 기반 인물들로 캠프를 운영한다는 취지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출신뿐 아니라 보수 진영 인사들도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대구와 경북의 아픈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2012년, 2014년, 2016년, 2020년, 그리고 2026년 김부겸이 대구시민께 드렸던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