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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5대 경제정책 목표로 성장 청사진 제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2-18 14:48 게재일 2026-02-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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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제 숙제는 신산업 육성+일자리의 질+내수 회복

경상도의 경제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올해도 저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IT·스마트폰 분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9%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내수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제 여건 진단과 2026년 경북 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북 경제는 △전통산업 의존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 △내수 절벽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철강·기계·전자부품·섬유 등 전통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성장률을 제약하고 있으며, 고용은 증가했지만 고령층·비정규직 중심으로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이런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2026년 5대 경제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AI·에너지로 성장하는 구조설계, 전략산업 재도약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금융과 민간투자 확대,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 기획, 민생경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이 그것이다.

특히  ‘AI·에너지 구조설계’는 산업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전환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전통산업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산업 재도약’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북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활력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시즌2, AI 기반 감염병 대응 인프라 등 바이오 분야 프로젝트와 함께, 안동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 문경 일성콘도 재건, 민간주도 스마트팜 확산 등 정책금융 메가투자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안동호 수상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특화지구, 산불피해목 활용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에너지 공동체 조성도 추진된다.

여기에 내수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는 11일 ‘민생경제 현장지원단’을 출범하고, 4000억 원 규모의 2026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3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에는 소상공인 AI 전환을 위한 ‘K-경상 프로젝트’, 협력사의 AI 도입을 돕는 ‘AI 동반성장 모델’ 등이 포함됐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026년 경북도 5대 경제정책 목표는 현재 경북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냉정한 분석에 기반한 것”이라며 “일부 해결책은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문제 해결이 가시적으로 보일 때까지 끊임없이 정책 목표 달성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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