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이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전 국회의원을 깜짝 발탁했다.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있었던 22대 총선에서도 서울 중구성동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 전현희 민주당 국회의원과 일전을 벌인 전력도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념을 떠나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인사도 그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임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이 각각 발탁됐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정책특보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