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즐기는 연말 열린음악회…시민 오케스트라 무대 눈길
클래식한스푼(대표 고경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문경청년센터에서 제2회 온가족 열린음악회 ‘클래식 헌터스(Classic Hunters)’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경시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두리국악단을 비롯해 클래식한스푼 하이든바이올린 앙상블과 플루트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학교 가는 길’, ‘Can’t Help Falling in Love’, ‘My Way’, ‘기억의 습작’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문경시민오케스트라가 ‘A Whole New World’, ‘Viva La Vida’,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워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고경남 대표는 “이번 공연은 시민과 함께 음악적 성장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기반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오케스트라는 매주 정기 연습을 통해 지역 음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바이올린·첼로·트럼펫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단원들이 참여해 생활 속 음악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클래식 헌터스’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겨울 음악 축제로, 지역이 함께 만들고 함께 성장시키는 문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054-554-4354로 전화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