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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문경새재배 바둑대회 7~9일 개최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1-05 10:33 게재일 2025-1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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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0여 명 참가···대학·방과후 신설 부문으로 국내 최대 규모 위상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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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 바둑대회, 이번 주말 3일간 개최. 사진은 지난해 대회 개막식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 바둑대회’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오픈최강부, 아마최강부, 학생부 등 총 1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순 동호인 중심의 대회를 넘어 전문 선수부터 가족·어린이·청소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단위 종합 바둑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3인단체부 ▷대경초등방과후정석부 ▷대경초등방과후도약부 등이 새롭게 신설된다. 바둑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지역 대회의 철학을 뚜렷하게 반영했다. 

이로써 문경새재배 바둑대회는 명실상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기사 150여 명과 동호인 7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문경새재배는 단순한 경기장 역할을 넘어 바둑을 통한 인연과 교류, 그리고 교육의 장이 돼 왔다”며 “문경이 한국 바둑문화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잊지 못할 ‘신의 한 수’를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 ▷관광객 유입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숙박·식당·카페 등 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시는 이후 12월 6일 ‘제24회 문경시민바둑대회’를 열어 지역내 바둑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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