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독립운동기념관·신흥무관학교 탐방⋯올바른 리더십과 역사 의식 함양
문경지역 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과 리더십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지난달 28일,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인성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인성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신흥무관학교 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조선 선비정신의 산실인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의 인문정신을 배우고, 독립운동기념관과 신흥무관학교에서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각 학교 학생회 대표들은 학교 간 교류와 의견 나눔의 장으로서 서로의 리더십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문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현장학습이 아니라, 청소년 리더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성과 책임감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유진선 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자긍심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하고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