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 공익감사 청구서 접수

황재용·서정식 의원 29일 접수

황재용·서정식 문경시의원은 29일 감사원을 찾아 ‘문경시 관광용 테마열차’ 공익감사청구서를 접수시켰다.

문경시의회 황재용·서정식 의원이 29일 감사원을 직접 방문해 ‘문경시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이번 감사청구는 전날인 28일 열린 제288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안건으로, 의회의 공식 결정에 따른 조치다. 

감사청구서 접수는 일반적으로 2~3일의 행정 절차가 소요되지만, 이날은 즉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개시 여부 결정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황재용 의원은 “사업의 문제점이 불거진 지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며 “더 이상 미루다가는 의회의 견제 기능과 시민 신뢰가 훼손될 수 있어 신속히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절차와 목적이 합당한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익감사 청구는 문경시의회 개원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사례로, 시의회의 행정 감시와 견제 기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