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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프리미엄 감홍사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첫 판매 ‘매진 행렬’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0-28 09:54 게재일 2025-10-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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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1주년 ‘성남-문경 도농상생 런칭행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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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문경 프리미엄 감홍사과를 살펴보고 있는 문경시 인사들. 왼쪽부터 이정걸 의장, 남기호 의원, 신현국 시장, 김경훈 전략작물연구소장, 진후진 부의장. /문경시 제공 

KTX 중부내륙선 개통 1주년을 맞아 문경시와 성남시, 현대백화점이 손잡고 ‘도농상생 런칭행사’를 열었다. 

지난 2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열린 이번 ‘프리미엄 문경감홍사과 현대백화점 런칭행사’는 오전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며 시작과 동시에 매진 사태를 빚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문경시와 성남시가 KTX 개통 1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도농상생 프로젝트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양 시의회 의장, 현대백화점 임원진 등이 참석해 문경감홍사과의 수도권 진출을 축하하고 고객들과 함께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감홍사과는 향과 단맛이 진하고, 아삭한 식감이 남다르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첫날부터 모든 포장 세트가 완판되며 문경감홍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경에서 수확된 감홍사과는 당일 오전 수송으로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성남 판교 매장에 진열됐다. 

이는 KTX 개통이 만들어낸 신속한 물류 체계의 상징으로, 신선도 유지와 물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당일 산지 직송 유통 모델’의 가능성을 보였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감홍사과를 비롯한 주요 특산물의 수도권 직거래와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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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프리미엄 감홍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은 문경시 인사들과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 세 번째). /문경시 제공 

또한 성남시는 도농교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도시 모델’을 구축하며, 정기 직거래 장터와 도농교류 축제를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감홍사과는 문경 농민의 땀과 기술이 빚은 자부심”이라며 “성남시와의 협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KTX로 두 도시가 한층 가까워진 만큼, 농촌의 가치를 도시에 전하고 시민이 소비로 응원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문경감홍사과는 향과 맛, 품질 모두 프리미엄급으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행사 첫날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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