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경찰서, 여성 첫 파출소장 탄생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0-23 10:09 게재일 2025-10-24 11면
스크랩버튼
2025 하반기 파출소장 인사 단행…  “현장 중심 치안 강화”
Second alt text

문경경찰서 최초 여성 파출소장이 탄생해 지역 사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서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 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파출소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문경경찰서 개청 이래 첫 여성 파출소장 탄생된 것. 

주인공은 장미정 경감(점촌파출소장)이다. 문경 출신인 장 경감은 1995년 순경공채로 입문해 경북경찰청 감사계, 문경경찰서 수사팀과 경무계장, 예천경찰서 경무계장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그간 상주경찰서 등 인근 지역에서는 여성 파출소장이 나온 바 있지만, 문경경찰서 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지역 출신 여성 경찰이 지역민과의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문경 출신 인재들이 주요 거점 파출소를 책임지게 되며 ‘현장형 경찰행정’ 기조가 한층 강화됐다. 

가은파출소장에는 장종규 경감이 부임했다. 30여 년간 지역경찰 업무에 헌신해온 장 경감은 남부파출소 순찰팀장을 역임했으며, 관광 중심지 가은읍의 치안을 맡게 됐다.  그는 취미로 서각(書刻)을 즐기며 지역에 재능기부를 이어온 ‘정이 넘치는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산양파출소장 전범석 경감은 문경 출신의 ‘수사통’으로, 1993년 경찰 입문 이후 줄곧 수사 분야에 몸담아 왔다. 고향으로 부임한 그는 “이제는 부모님 곁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철인3종 경기 문경시 대표로도 활동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 열정을 겸비했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중심 치안행정 구현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새 마음으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문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경경찰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치안’을 핵심 기조로 삼고, 지역 실정에 맞춘 순찰활동과 민원응대 시스템을 강화해 ‘더 가까운 문경경찰,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실현할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