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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점촌점빵길에 ‘닻별 테마길’ 완공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0-15 09:52 게재일 2025-10-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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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 조형물·화려한 조명 등
市, 원도심 상권 활성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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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원도심이 닻별 빛으로 빛나고 있는 야경.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점촌원도심 130m 구간을 노란빛으로 물들인 ‘닻별 테마길’을 조성해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경시는 간판과 어닝(차양)을 전면 교체하고, 13점의 상징 조형물과 20개의 조형벤치, 18m 길이의 은하수 조명, 360여 개의 파티등(燈)을 설치해 거리 전체를 ‘노란 닻별’의 테마로 단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문경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점촌점빵길’ 상권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문경시는 설명했다. 거리 공연과 쇼핑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문화와 소비가 결합된 ‘보행형 복합 상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닻별 테마길 완공을 기념해 오는 19일 낮 12시 30분~오후 3시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에서는 OBS 경인TV 특집방송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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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별의 거리’ 상징 조형물. /문경시 제공

문경 홍보대사 박서진을 비롯해 윤윤서, 장혜진, 제3회 문경 트롯가요제 대상 장현욱, 인기가수 김수찬, 윤수현, 지원이, 이수호 등이 출연해 화려한 가을 축제를 장식한다. 특히 박서진은 피날레 엔딩 무대를 맡아 ‘별빛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지역 상가 10개팀이 참여하는 ‘닻별(노랑)마켓’이 열려 체험 부스와 특설 장터가 운영된다. 테마 색상인 ‘노란 닻별’을 활용한 부스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점촌점빵길 상인들은 “문화행사와 시장 소비가 연결돼 상생이 이뤄지고 있다”며 “닻별마켓이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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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어우러져 산뜻하게 조성된 ‘닻별 거리’.  /문경시 제공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 조성은 단순한 거리 미관 개선이 아니라 상권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점촌원도심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닻별’은 별자리 카시오페아자리의 별칭이다. 문경시는 ‘닻별’을 지역의 문화·관광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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