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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키운다”… 문경시장학회, 하반기 장학사업 본격 추진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9-24 10:42 게재일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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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생활장학금·영어·수학 챌린지로 지역 교육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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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재)문경시장학회 임시이사회 모습. /문경시 제공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가 올 하반기에도 지역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장학회는 지난 2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원계획과 영어·수학 챌린지 개최 등 굵직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학부모들의 기대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장학회에 올해만 2억 1086만 원이 기탁됐다. 시민과 향우, 기업의 정성 어린 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회의 재정 기반은 한층 두터워졌다. 이 자금은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에도 쓰이며, 지역 교육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신현국 이사장은 “장학회가 설립된 지 20년이 넘는 동안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문경 다자녀 생활장학금’이다.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11월 중 보호자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자녀가 많아 생활비 부담이 큰데 이런 지원이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회 문경 영어·수학 챌린지도 큰 관심을 모은다. 오는 11월 1일 개최되며,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에서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지난해 참가했던 점촌중학교 한 학생은 “문제를 풀면서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올해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원에 가지 않고도 아이가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사회는 이번 장학사업에 대해 ‘교육도시 문경’을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지역 인사는 “아이들 교육을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장학회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학생들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장학회는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하반기에도 지역 곳곳에서 교육적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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