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대표 브랜드 축제인 문경약돌한우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함께 가자 YES 문경, 함께 먹자 약돌한우!’를 주제로 열린다. 한우 시식·할인판매부터 가족 체험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문경약돌한우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문경축산농협 축산물유통센터에서 공동위원장 3명과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열어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축제 기간에는 약돌한우 특별 할인 판매(20~33%)와 대형 구이터 시식 체험이 마련돼 ‘문경약돌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OX퀴즈, 한우오락실, 씨름대회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무대 프로그램도 화려하다. 박지현과 정서주, 영기, 최석준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문경시는 축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17일 서울 중구청이 주관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약돌한우 시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준비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문경약돌한우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문경약돌한우축제는 ‘문경새재’라는 역사적 공간과 ‘약돌한우’라는 특산물이 결합된 대표적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한우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산양면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58)는 “매년 약돌한우축제를 손꼽아 기다린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씨름대회도 참여해보고, 할인된 한우도 꼭 사가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이모씨(42)는 “작년에 처음 축제장에 와보고 너무 즐거워서 올해도 가족 여행으로 계획했다. 한우를 저렴하게 맛보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1석 2조의 축제”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제 준비가 체계적으로 마무리됐고, 서울 직거래 장터 시식행사로 약돌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가 인지도와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자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