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 1억 2천만 원 투입... ha당 200만 원 지원 9월 중 농가지원금 지급...추경예산 반영 봄배추 출하 시기 잦은 강우·폭염 겹친 재해
청송군은 봄배추 무름병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재해는 지난 6월 중·하순 봄배추 출하를 앞둔 시기에 잦은 강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피해 농가는 60농가에 51ha이다.
청송군은 타 지역보다 봄배추 정식과 출하시기가 늦어 인근 시·군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군 예산 1억 200만 원을 투입해 피해 면적 기준 ha당 200만 원의 지원금(농약대)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9월 중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기준상 국·도비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군은 산불 피해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군비를 투입하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약대 지원이 피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