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전석 매진…베스트셀러 기반 가족 공연에 뜨거운 호응
칠곡군이 주최하고 ㈜아트큐브컴퍼니가 주관한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이 13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700석 규모의 객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일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 차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인기 그림책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바다 100층짜리 집’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바닷속 100층을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는 내용을 담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숫자를 익히고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3D 프로젝션 맵핑과 특수 세트, 인형극이 활용돼 환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공연장 내 포토존과 사전 이벤트도 마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한 한 학부모는 “그림책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지역에서 이런 공연이 열린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자녀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