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서비스 인지도 향상 군, 산불 이재민 주거환경 개선 등 다각적 지원 추진 군민 모두가 형평성 있게 행정서비스 누릴 수 있다
청송군이 운영하는 ‘8282민원처리 서비스’가 군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수도 고장부터 사소한 생활 민원까지 전화 한 통이면 처리되는 ‘찾아가는 행정’이 특히 고령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송군의 ‘8282민원처리 서비스’(054-870-8282)는 전기·수도 고장 등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접수하면 서비스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민원을 처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용 건수는 총 34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60건)보다 100건 늘었다. 군은 지속적인 홍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동면 월매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81)은 “설마 와주겠나 했는데 전등 하나 갈아주려고 이 골짜기까지 찾아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군은 이 서비스를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모듈주택) 입주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모든 군민이 형평성 있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한 이재민은 “불편한 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서비스팀이 사소한 것까지 챙겨줘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기·수도 점검, 주거환경 개선, 민원처리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단순한 민원이라도 군민이 겪는 불편은 결코 작지 않다”며 “앞으로도 모든 민원에 정성을 다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