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정재두 두클럽 고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시내버스 시간표를 만들어 지난달 31일 면내 버스 승강장 28곳에 달고, 마을 경로당 27곳에 각각 비치했다.
최근 문경시 시내버스 시간표가 전면 변경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누구나 알기 쉽게 시간표를 만들어 눈비에도 젖지 않도록 액자에 넣는 등 정성을 들인 것이다.
정재두 고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최근 시내버스 운행시간이 전면 개편되어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 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가 어르신들이라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며 “작은 일이지만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시내버스 승강장 명칭과 시내버스 안내방송이 일치하지 않아 버스를 타고 다니며 일일이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를 발표해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